포화지방산(Saturated Fatty Acid)
포화지방산은 상온에서 대부분 고체 상태이다. 음식으로 흔히 섭취할 수 있는 동물성 지방과 열대아산의 식물기름이다. 동물성 지방은 쇠고기, 돼지고기, 우유제품, 버터와 치이즈 등이고, 열대 식물기름은 코코넛, 야자, 코코아 버터 등 열대 식물로부터 얻어지는 기름이다.
포화지방산이라 함은 지방의 분자가 모두 수소로 포화되어 화학적으로 더 이상 수소를 첨가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.
화학적으로 탄소의 숫자가 적을수록 상온에서 고체 상태를 유지하고, 탄소의 숫자가 증가할수록 액체 상태로 변한다. 예를 들면 탄소의 수가 4개인 Butyric acid는 융점이 -8℃ 이고, 탄소의 수가 6개인 Caproic acid는 융점이 -3℃ 이며, 탄소의 수가 8개인 Caprylic acid의 융점은 17℃ 이므로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기 쉽다. 그러나 탄소의 수가 10개인 Capric acid는 융점이 32℃ 로 더운 날씨가 아니고는 상온에서 고체 상태이며, 이보다 탄소의 수가 많은 포화지방산들은 융점이 점점 높아지므로 상온에서 고체로 존재한다.
포화지방산은 체내에서 에너지의 원료로 이용된다. 버터나 우유에 있는 탄소수 4개의 Butyric acid 와 6개의 Caproic acid 는 장내에 있는 박테리아의 먹이로 장을 튼튼히 하여준다. 탄소수 8개의 Caprylic acid 는 소장에서 칸디다 같은 곰팡이의 성장을 억제하여 준다. 즉 Medium chain fatty acid(8-10의 탄소로 된 지방산)들은 체내에서 에너지의 원으로 이용하기 쉬우나, Long chain(탄소수 12개 이상)의 지방산들은 주로 세포벽의 구조물로 이용되기 쉽다. 이는 인체의 생리는 탄소수가 많은 지방산들을 에너지로 바꾸어주기 위해 절단하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다.